[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국내 정유사들의 '유가 담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2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HD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유류 및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정유사가 이란전쟁 등 중동발 위기를 틈타 계획적으로 짬짜미에 나선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3월 23일에는 이들 정유사와 사단법인 한국석유협회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국내 유가가 상승 조짐을 보이자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2명에 대한 신병확보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다른 정유사로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8일 오후 2시와 오후 4시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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