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해 자료를 수집, 작성한 내용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나스닥시장 ADR(주식예탁증서)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이 커다란 흥행을 일으키면서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이스X에 이어 미국 역사상 2위, 그리고 외국 기업 상장으로는 최대 규모로 전해진 SK하이닉스의 증시 입성에 폭발적인 청약 수요가 몰린 데는 업체가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핵심 메모리 파트너라는 사실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의 나스닥시장 데뷔로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ETF인 SOXX(iShares Semiconductor ETF)와 SMH(VanEck Semiconductor ETF)가 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 반도체 ETF의 간판급인 두 개 펀드는 모두 반도체 섹터를 집중 겨냥하지만 개별 종목을 담는 방식 및 비중과 추종하는 벤치마크가 상이하다. SOXX의 경우 ICE 반도체 섹터 인덱스를 추종하며 관련 종목을 광범위하게 편입하는 반면 SMH는 엔비디아(NVDA)를 필두로 대장주에 화력을 집중하는 상품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 타임스에 따르면 SOXX의 벤치마크 인덱스는 시가총액 1억달러 및 월 거래량 150만주 요건을 충족시킬 경우 ADR 편입을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어 SK하이닉스가 편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까지 두 개 ETF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대표하는 종목은 사실상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유일했고, 업체는 HBM 기술력 대비 미국 상장 프리미엄을 누려온 측면이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로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5~6배로, 마이크론의 수치 약 7배보다 낮다.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확인되는 대목이다.
나스닥시장 ADR 상장으로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과 정면으로 비교되는 무대에 오르면서 밸류에이션 격차가 좁혀지는 한편 글로벌 메모리 섹터 전반에 걸친 재평가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번진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SMH의 포트폴리오에서 엔비디아의 비중은 7월8일(현지시각) 기준 약 20%에 달한다. 때문에 SK하이닉스의 나스닥 행이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엔비디아 AI 반도체에 필요한 HBM을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 SK하이닉스가 같은 바스켓에 담길 경우 투자자는 SMH 하나만으로도 'AI 두뇌'와 'AI 기억장치' 조합을 한 종목처럼 묶어 투자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는 얘기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청약 흥행은 단일 종목의 성공을 넘어 미국 간판 반도체 ETF의 '스마트 머니'가 앞으로 어디를 향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나침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