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이란의 미군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실시한 대규모 공습을 마무리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한국시간 30일 오전 9~11시) 약 2시간 동안 이란 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시설을 겨냥해 실시한 '대규모 공습(heavy wave of strikes)'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이란 내 혁명수비대 목표물 수십 곳을 타격했다"며 "공격 대상에는 군 지휘소와 미사일·드론 시설, 해안 감시 및 방어 거점, 해상 전력 관련 시설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타격 목표물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번 공습을 전날 이란이 중동 주둔 미군을 겨냥해 감행한 미사일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powerful response)"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미군은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발사한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를 "기습 공격 시도(attempted surprise attack)"라고 규정했으며, 이란도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인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우리의 차례"라며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나온 지 수 시간 만에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 핵심 군사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며 보복 작전을 마무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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