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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잠실] '판정에 격렬 항의' 두산 김원형 감독 "이렇게 끝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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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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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김원형 감독이 2일 LG전 앞두고 전날 스리피트 판정 항의를 돌아봤다.
  • 김 감독은 규정상 심판 판정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경기 흐름상 그렇게 끝나선 안 된다고 했다.
  • 정수빈의 3루 진루 결정은 아쉬우나 팀을 위한 공격적 판단이었다며 선발 제외는 타격 부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두산 김원형 감독이 전날(1일) LG전 연장 11회말 정수빈의 스리피트 라인 이탈 판정으로 경기가 끝난 뒤 심판진에 강하게 항의한 상황을 돌아봤다.

김 감독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어제는 나도 모르게 너무 흥분했던 것 같다. 경기에 몰입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당시에는 그렇게 경기가 끝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두산의 김원형 감독. [사진 = 두산 베어스] 2026.08.02 wcn05002@newspim.com

논란의 장면은 전날 두산과 LG가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나왔다. 1사 2루에서 박찬호가 3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2루 주자 정수빈은 3루를 향해 뛰었다. LG 3루수 문보경은 정수빈에게 태그를 시도한 뒤 1루로 공을 던져 타자 주자 박찬호를 잡았다.

처음에는 3루심이 정수빈에게 세이프를 선언했다. 그러나 2루심이 정수빈이 태그를 피하는 과정에서 주로를 스리피트, 약 91.4㎝ 이상 벗어났다고 판단해 아웃을 선언했다. 박찬호에 이어 정수빈까지 아웃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김 감독은 곧바로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심판진에 강하게 항의했다. 4심 합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스리피트 라인 이탈 여부는 비디오 판독 대상도 아니어서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다시 확인해보니 규정대로라면 심판진의 판정이 맞았다"라며 "다만 더그아웃에서는 장면이 정면으로 보였다. 내 각도에서는 정수빈이 문보경의 태그를 피해 지나가는 동선처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두산의 김원형 감독. [사진 = 두산 베어스] 2026.08.02 wcn05002@newspim.com

이어 "아웃카운트 하나가 남아 있었고 마지막 공격 기회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경기가 그렇게 끝나니까 '이렇게 끝나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를 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경기 흐름에 몰입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흥분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시 심판진의 판단 과정에 대해서도 짚었다. 김 감독은 "3루심은 문보경의 태그가 정수빈에게 닿지 않았다고 본 것 같고, 2루심은 정수빈이 주로를 벗어난 부분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수빈의 주루 플레이에 대해서는 아쉬움과 이해를 동시에 드러냈다. 김 감독은 "결과적으로는 3루에 가지 않았어야 했다"면서도 "정수빈은 본인이 충분히 살 수 있다고 판단해 뛴 것 같다. 2루에 있는 것보다 3루까지 가면 폭투나 상대 수비 실책이 나왔을 때 곧바로 끝내기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두산의 정수빈이 1일 잠실 LG전서 연장 11회 스리피트 아웃을 당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2026.08.02 wcn05002@newspim.com

이어 "아직 정수빈과 따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팀을 위해 더 좋은 상황을 만들려고 했던 판단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수빈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전날 주루 플레이에 대한 질책성 조치는 아니었다. 정수빈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92로 타격감이 다소 떨어진 상태다.

김 감독은 "주루 플레이 때문에 선발에서 뺀 것은 전혀 아니다. 최근 타격 사이클이 조금 내려간 부분을 고려해 숨을 고르게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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