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고, 제조·건설업 등 부진업종에 대해서도 맞춤형 고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7월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0만8000명 증가해 4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면서도 "청년, 제조·건설업 등에서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전쟁 장기화와 역대급 폭염, 일부 지역의 가뭄이 겹치며 고용과 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관련 대응상황 점검 ▲폭염·가뭄 등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방안 ▲현장중심 기업투자·혁신 지원방안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
먼저 그는 기업 투자와 관련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고 창업 열풍을 조성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특히 3대 메가프로젝트를 전속력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업 투자가 성장동력 확충과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폭염과 가뭄에 따른 먹거리 물가와 관련해서는 "지난 7일부터 폭염·가뭄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하면서 생육·피해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농작물 약제를 할인 공급하는 등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냉방장비와 취약농가에 대한 긴급 급수지원도 지속하겠다"며 "고수온 대응장비 등을 역대 최대로 보급해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긴급방류 등 현장지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급 상황에 따라 배추·무 등 비축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추석 성수기까지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투자에 대해서는 "막힌 투자는 뚫고 현장의 애로는 해소해 현장의 기업 투자와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구미·포항 국가산업단지에 현재는 이차전지 제조업만 입주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이차전지 자원재생업도 입주하도록 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산업단지 내 공장 증설 시 기존 건축허가와 분리해 별도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약 2조5000억원의 투자가 신속히 이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창과학산단에서도 연접 부지를 활용한 공장 증설을 허용해 약 53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또 "신산업과 RE100 등에 필요한 경우 산업단지에 모든 업종이 입주 가능한 제한업종 계획구역의 지정 한도를 현재 30%에서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창업 지원을 두고는 "현재 5000명을 선발해 멘토링 중인 모두의 창업 1차 프로젝트에 이어 2차 프로젝트도 신속하게 추진해 혁신의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8월 중 2차 모집을 공고해 합격자 1만명을 10월 초 선정한 뒤 지역과 대국민 오디션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겠다"며 "11월까지 170개 전문 보육기관을 통해 밀착 멘토링을 제공하고 글로벌·대학·청소년·소셜벤처 등 다양한 특화 리그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 보호를 위해 보안을 공공시스템 수준으로 강화하고 다면평가, AI 검증 등을 통해 심사의 공정성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