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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물가 압박…연준 10월 연속 인상 확률 70%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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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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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경기와 물가가 23일 급등해 연준 추가 인상 전망이 커졌다.
  • S&P 글로벌 9월 PMI 예비치는 58.4로 2021년 7월 이후 최고였다.
  • 투입물가와 유가도 뛰어 중간선거 앞 정치 부담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9월 합성 PMI 58.4로 2021년 7월 이후 최고…투입물가 4년래 최고
바 연준 이사 "추가 조정 필요할 것"…중간선거 6주 앞 부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경제 활동이 5년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르고 물가 압력도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에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0월 27~28일 회의에서 추가 인상이 이뤄질 확률을 70%로 반영했다. 이는 이날 오전 55% 수준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9월 미국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8.4로 2021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나란히 개선된 결과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S&P 글로벌은 이 수치가 연율 5% 안팎의 성장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도 5.1%를 가리키고 있다. 2분기 성장률은 1.5%였다.

문제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이다. 신규 주문 지수는 8월 55.2에서 58.2로 올라 2022년 3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미처리 주문도 2022년 5월 이후 가장 많이 쌓였다. 기업들이 채용을 늘렸지만 적합한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는 보고도 늘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사업이 분명히 호황"이라면서도 "이 성장에는 팬데믹 시기를 빼면 20년 가까운 조사 역사상 가장 심각한 수준의 공급망 병목이 따라붙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 제약은 7개월째 이어지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서 비롯됐다.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의 연준 기준금리 전망.[표=페드워치]2026.09.24 mj72284@newspim.com

◆ 투입물가 4년 만의 최고

물가 지표는 더 뚜렷하다. 기업들이 원자재 등에 지불한 투입 가격 지수는 8월 59.9에서 66.4로 올라 2022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투입 가격이 올랐다고 보고했다. 공급업체의 납기는 평균적으로 크게 길어져 공급망 지연이 2022년 7월 이후 가장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기업들이 받는 판매 가격도 올랐는데 서비스업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미처리 주문이 쌓이는 것은 앞으로 생산과 설비가 더 확장될 것이라는 신호이지만, 동시에 기업들이 가격 결정력을 키우고 있다는 뜻이어서 인플레이션 전망에는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에너지 가격이 더해진다. 이날 브렌트유는 2%가량 올라 배럴당 101.09달러를 기록했고, 경유 가격은 갤런당 6.50달러를 넘어섰다. 경유는 물건을 만들고 옮기는 장비와 트럭을 움직이는 연료여서 물가 압력을 경제 전반으로 퍼뜨리는 힘이 크다.

2026년 09월 23일
나스닥 ▼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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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조정 필요할 것"… 중간선거 6주 앞 부담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이날 시카고 연은이 주최한 주택 구매력 콘퍼런스에서 "우리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협하는 위험은 커진 반면, 노동시장에 대한 위험은 줄었다"며 "내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적시에 목표 수준으로 내려오도록 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75~4.00%로 올렸고, 18명 가운데 16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바 이사의 발언은 적어도 두 차례가 더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읽힌다. 다만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바 이사는 지난주 인상에 대해 "경제의 변화를 감안할 때 우리는 제자리를 벗어나 있었고, 옳은 방향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현재의 에너지 충격을 일시적 요인이 아니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다뤄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큰 폭의 부정적 공급 충격이라면 처음부터 그것이 인플레이션에 상당히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편이 낫다"며 "코로나19 때가 분명히 그랬고 관세도 그랬다. 유가도 그런 상황일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속 인상은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다. 공화당은 11월 3일 선거에서 상하원의 근소한 다수를 지켜야 하는데, 고율 관세와 이란 전쟁 등 행정부 정책 탓으로 여겨지는 인플레이션에 맞서 연준이 두 번 연속 금리를 올리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준금리를 1%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준을 압박해 왔다. 

주택 구매력 문제도 다시 불거졌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7.12%로 2년여 만의 최고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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