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주 종목인 리드에서 준결승 공동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서채현은 2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준결승에서 완등에 성공해 모리 아이(일본)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리드는 제한 시간 내에 12미터가 넘는 벽을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종목이다.
서채현은 출전 선수 14명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나서 안정적인 등반을 이어갔다. 40번째 홀드를 통과한 뒤 최종적으로 탑 홀드에 리드줄을 걸며 4분 51초 만에 완등했다.
전날 볼더링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채현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자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콤바인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함께 출전한 김채영(전주바위오름)도 결승에 올랐다. 김채영은 탑 홀드까지 도달했지만 제한 시간 6분을 넘겨 최종 기록 52를 받아 3위에 자리했다.
남자부에서도 한국 선수 2명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볼더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리드 준결승에서 33+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이도현은 등반 시작 약 3분 7초 뒤 33번 홀드를 잡은 후 다음 홀드로 손을 뻗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완등에는 실패했지만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노현승(신정고)도 31을 기록해 5위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남자부 준결승에서는 스즈키 네오(일본)가 43으로 1위를 차지했고 요시다 사토네(일본)가 39+로 2위에 올랐다.
서채현과 김채영은 오는 3일 여자 리드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이도현과 노현승도 남자 리드 결승에서 이번 대회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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