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28 12:48
[포항=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포항시민들이 포스코 지주사를 어디에 둘지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포스코홀딩스를 포항에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경북 포항시펑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오히려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다 지방으로 내려보내야 하는데 지방에 있는 걸 서울로 가지고 가면 어쩌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와 경북을 묶는 메가시티를 지금 추진 중이다. 지방에 남부수도권을 형성해서 싱가포르 같은 거대한 경제벨트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난 6일 경남 봉하마을에서 처음 밝힌 '남부수도권 구상'에 대해 역설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이 말씀부터 드려야겠다"며 이날 오전 발표한 '어르신 소득 보장 확대' 공약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여기에 노인 분들도 계시지만 지금 노후가 불안하고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중 최고로 높은 수준이다"라며 "현재 기초연금이 30만원인데 이걸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10만원 올려서 4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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