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27 15:48
[창원=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경남에서 "정치 세력 간 연대가 가능한 연합정부와 결선투표제를 확실히 해내겠다"며 제3지대를 포괄하는 '정치개혁안'을 승부수로 띄웠다.
이 후보는 27일 오후 2시 경남 창원 상남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선거 땐 열심히 경쟁하되 끝나면 정치 세력 간 연대가 가능한 통합정부를 만들어 진정한 정치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자신의 성남시장 시절의 대표적 업적인 성남의료원과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폐쇄한 진주의료원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홍 전 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쇄할 때 저는 성남의료원을 만들고 있었다. 기초단체장인 성남시장이 경남도지사하고 비교되니까 제 정치적 비중이 확 올라갔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공공의료가 얼마나 중요한데 하나라도 더 만들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긴급금융구제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후보는 "특별한 희생을 한 사람에겐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는 것이 정의고 형평이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졌던 빚을 탕감하고 신용대사면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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