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7-20 09:24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경 평양 방문과 관련해 청와대가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언론에서 보도한 '8월 말 평양 방문설'에 대해 "평양 방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언론에서는 이날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8월 말 평양 방문 가능성을 제기했다. 청와대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나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르면 청와대가 다음 달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영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 더욱 불을 지폈다.
실제 북한이 최근 북미실무회담에서 종전선언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나선 바 있어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남·북·미가 종전선언을 할 수도 있다.
북미가 이 회담에서 비핵화 관련 일정 정도의 합의를 이루면 미국은 북한이 원하는 종전선언과 남·북·미 정상회담을 수용할 수도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