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0-29 15:08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제26호 태풍 '위투'로 인해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이 29일 대부분 귀국한다. 정부는 이날 군 수송기로 사이판에서 괌까지 총 4차례 국민을 수송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가 파견한 군 수송기는 2차례에 걸쳐 우리 국민 여행객 177명(1차 85명, 2차 92명)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했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일몰 전까지 2차례 추가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7일부터 29일 오전까지 군 수송기가 8회 사이판과 괌 국제공항을 오가며 총 665명을 괌으로 이송했다.외교부는 "이날 한국 국적 항공사의 사이판발 귀국 항공편은 4편이 편성됐다"면서 "차질 없이 운항될 경우 사이판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대부분이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항공 운항 사정에 따라 일부 국민들이 내일까지 체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93명이 귀국했고, 이날에는 제주항공을 이용해 369명이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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