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25 15:43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조화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3시59분께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그는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간 서울 삼성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했다.
이 회장의 빈소는 이날 오후 고인이 별세한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한편 지난 1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했을 때 김상조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문을 한 바 있다. 김 실장은 이를 계기로 문 대통령의 애도 메시지를 유족에 전했다.
지난해 12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장례 때도 김 전 실장과 홍 부총리가 조문을 했고, 같은 방식으로 대통령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18년 5월 구본무 LG그룹 회장 빈소에도 문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다. 아울러 당시 장하성 정책실장이 청와대를 대표해 조문을 했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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