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05 05:50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에 대한 평가를 두고 생방송 TV토론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각각 대표적인 여야 차기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기 1년을 남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와 대안 제시를 통해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모두 문재인 정부의 성패를 가를 핵심 주제들이다. 이 지사와 원 지사는 각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과 짝을 이뤄 토론에 나선다.
고 의원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대변인을 거쳐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꺾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황보 의원은 부산시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역시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뱃지를 달았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기본소득, 재난지원금, 사회적 거리두기 이슈에서 강한 메시지와 실행력을 보이며 단숨에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원 지사 역시 제주지역 코로나19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정치·사회 주요 이슈에 대해 연일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일찌감치 대선 출마 결심을 밝혔다.
현직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공통점에 1964년 동갑내기, 법조인 출신이라는 많은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의 두 번째 승부에 관심이 모인다.
이날 토론의 사회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맡는다. 신년토론은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손 사장이 만든 JTBC의 대표적인 새해 프로그램이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