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7-19 14:01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의 갈등 국면에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징계를 주도했던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사법연수원 24기)의 사표가 수리됐다.
한 부장은 19일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법무부 검찰국에 사의를 표한지 2주 만에 의원면직이 수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조촐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부장은 검찰에 남겨진 과제로 대검 훈령과 예규의 재·개정 절차와 요건을 규율하는 일반 규정의 제정, 검찰 규정과 기록·행정 정보에 대한 공개 범위 확대, 각종 위원회·협의체 인적 구성의 다양성 확보, 검찰 수사 및 재판 절차에서 대립 당사자 구조 지양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잠시 역 방향으로 가는 때가 있더라도 결국 헌법에 천명된 민주주의 원리와 시대적 요청에 따라 좋은 열매를 맺으리라 믿는다"며 "부족한 저는 여기서 멈추지만 모든 국민 앞에 겸손하고 투명하며 정직한 검찰공무원을 위해 늘 기도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채널A 사건'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 위증교사 의혹' 등과 관련해 과거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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