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4-14 11:27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 참진드기 정보를 확보키 위해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감시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 사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5~14일의 잠복기가 지난 후 38~40℃의 고열과 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과 혈소판 감소 같은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4개 지점 및 참진드기 서식 가능성이 높은 환경의 부강면 소재 산 2개지점을 대상으로 참진드기 채집을 시작했다.
지난 4일과 5일 진행된 1차 채집에서는 이산화탄소로 참진드기를 유인하는 참진드기 트랩을 이용해 총 26마리의 참진드기를 확보했다.
모든 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또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기피제를 이용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경용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공원과 등산로 등에서 참진드기를 감시해 검사 결과는 유관 기관과 부서에 공유하는 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