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17 09:22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은 17일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맞춰 그 동안 생산·축적해온 국가유산 원형(원천) 디지털 데이터와 콘텐츠 등 약 48만건을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https://digital.khs.go.kr)'는 정부기관에서 최초로 기가바이트(Gbyte) 단위의 대용량 디지털 데이터 내려받기 서비스를 공공부문 민간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지능정보 서비스다.
서비스는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의 훼손과 멸실에 대비해 추진한 '원형기록 DB 구축 사업'의 결과물인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 ▲게임·영화·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분야에 접목해 활용 가능한 '국가유산 3D 에셋' ▲세계유산과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을 고해상도 영상과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작한 '테마 콘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는 국가유산을 정밀하게 기록한 3차원(3D) 데이터와 도면, 사진, 보고서, 영상 등을 포함하고 있다.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원본 정밀도를 밀리미터(㎜) 수준으로 초정밀하게 취득한 원형데이터는 국가유산 복원과 보존관리는 물론, 3차원 출력(3D프린팅), 디지털 콘텐츠 산업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산업 활용 수요가 높은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 및 콘텐츠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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