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26 19:39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전력이 극적인 역전 승부를 펼치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3-2(25-20 14-25 21-25 25-14 15-9)로 승리했다.
7-7에서 엘리안의 강타와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9-8에서 엘리안의 2연속 공격 득점과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 임성진의 블로킹을 묶어 13-8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블로킹과 서브로 2점씩을 올리는 등 19득점으로 선봉에 섰고 엘리안(17점), 임성진(15점), 구교혁(14점)까지 4명의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였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홈팀 한국도로공사를 3-1(25-16 21-25 25-22 25-13)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은 현대건설과 개막전에선 졌지만 35득점으로 활약했고, 이날도 34점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빅토리아는 양 팀 최다 득점을 비롯해 후위 공격 5개, 블로킹 득점 4개, 서브 득점 2개를 기록했다. 육서영(13득점)과 황민경(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서 강소휘를 영입한 도로공사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메렐린 니콜로바가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강소휘는 7득점에 공격 성공률 20%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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