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13 12:10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이 집행하는 것을 무력으로 저항하는 사태를 막는 것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최 권한대행을 만나 "질서유지란 측면에서 보면 이것이 완전히 무질서로 빠져들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는 너무 잘 아시겠지만 불안정이 가장 큰 적 아니냐"며 "정국이 안정이 되고 예측가능하고, 합리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텐데, 이 법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경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불안정인데 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실질적인 국정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최 권한대행과의 비공개 접견에서 추가경정예산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추경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했다"며 "국정협의체 등을 통해 논의를 해보면 되겠다는 정도로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최 대행은 조세특례제한법 세법 등 이미 상임위에서 논의되고 어느정도 가닥이 잡혀 있는 것들 있는데 이거에 대해 처리해달라. 반도체특별법 전력망법 해상법 고준위방폐물법 이런것들 신속 처리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가 "고민하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일관되게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원칙대로 해야 한다, 정치의 복원과 법질서 회복이라는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이 혼란 상황 수습될 수 있고 시장도 국민들도 이 상황에 대해서 예측 가능성과 불확실성을 제거를 하게 될 거다 일관되게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