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2 11:00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예산으로 전년 대비 155억원 증액한 7617억원을 편성하고,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리시설개보수사업 180개소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이란 노후·파손, 홍수배제능력이 부족한 수리시설을 보수·보강해 안정적 용수공급 등 재해예방과 안전영농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농업용 저수지 총 1만7047개소 중 30년 이상 된 시설은 1만6444개소(96.5%)로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평야부 용·배수로는 총연장 18만9000㎞ 중 흙수로가 9만2000㎞로 수로에서의 용수 손실률이 높아 효율적인 물 이용이 어렵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총 7617억원을 투입해 개보수사업 645지구(신규180, 계속295, 준공170)를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는 노후 저수지 보수·보강, 흙수로 구조물화, 저수지 저수능력 확대를 위한 준설, 배수장 성능개선, 노후 수리시설의 내구성·안전성 평가를 위한 안전진단 등이다.
특히 배수장 성능개선은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배수장의 홍수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장마철 이전까지 노후 펌프를 교체(17개소)해 침수피해 예방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은 시설관리자인 한국농어촌공사의 분기별 정기점검과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위험도가 높은 취약시설(D등급 이하)은 우선적으로 선정해 개보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해빙기가 도래함에 따라 공사현장의 낙석·붕괴 등의 안전사고 및 노후 저수지 등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