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결정적인 태클 미스로 선제골을 내준 뮌헨이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동점골로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고 셀틱의 양현준은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24분 왼쪽 윙어로 들어가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지난 1차전에서는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고, 교체 출전한 양현준이 도움을 기록하며 '코리안 더비'가 불발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셀틱과 1-1로 비겨 합계 3-2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18분 김민재의 아쉬운 수비로 니콜라스 퀸에게 실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의 퀸을 향해 낮게 깔아 패스하자 김민재가 태클로 끊어내려 했지만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다. 퀸이 왼발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어 합산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문전 혼전 상황서 알폰소 데이비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합산 스코어 3-2를 만들었다. 뮌헨은 레버쿠젠(독일)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6강에서 만난다.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페예노르트는 1, 2차전 합계 2-1로 AC밀란을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페예노르트의 16강 상대는 아스널(잉글랜드) 또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이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