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2 22:1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광주FC가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5일 16강 1차전에서 0-2로 졌던 광주는 1, 2차전 합계 3-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광주는 전반부터 강한 공세를 폈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태준의 크로스를 박정인이 헤더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추가골이 절실한 광주는 후반 40분 기어코 합계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다. 아사니가 상대 수비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연장 후반 13분 최경록이 내준 공을 아사니가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키퍼의 손을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멀티골을 기록한 아사니는 ACLE 9호골을 신고해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 렘 알도사리(알힐랄), 안데르송 로페스(요코하마)와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