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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하반기 ‘i40 세단’ 출시

기사등록 : 2011-05-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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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관계자 “i40 세단 국내 출시 결정”
-쏘나타급 준대형차... 디자인 변화 예정

[뉴스핌=김기락 기자]기아차의 K5가 선전하면서 현대차가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세웠다. 쏘나타 왜건형 모델인 i40에 변화를 줘 쏘나타급 ‘i40 세단’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i40(프로젝트명)을 해치백 외에 세단으로도 국내 선보인다.

해치백을 선호하지 않는 국내 시장 특성상 세단이 더 적중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 내부 경영진은 K5의 높은 판매에 신경을 써왔다”며, “이를 위해 i40 세단을 국내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5 인기가 국내외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쏘나타 해치백으로 출시하기로 한 i40을 세단으로도 출시하겠다는 얘기다.

이는 현대차 신차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내수 판매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i40 세단은 쏘나타 디자인을 벗어나는데 초점을 맞추고 스포츠성을 강화한 콘셉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쏘나타 디자인의 호불호가 분명해 소비자로부터 좋고, 싫음이 나뉜다는 평가를 받은 것에 따른 것.

i40 세단은 디자인 외에 일부 편의 및 안전사양을 고급화하고 2.0 누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i40 세단이 쏘나타와 그랜저 사이에 놓이게 된다. 쏘나타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고, K5 판매량의 일정 부분을 흡수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수출형 모델은 2.0 누우 엔진과 함께 1.6 감마 엔진, 1.7 U2 디젤 엔진, 2.0 R 디젤 엔진 등 고성능 엔진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기아차의 K5는 지난해 5월 출시 후 6월, 1만 673대가 팔려 단숨에 쏘나타 월간 판매량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쏘나타 2만 8299대, K5 2만 7805대로 494대 차이에 불과하다.

반면, 쏘나타는 지난해 9월 1만 3860대가 판매,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12월 1만 199대로 낮아지면서 그랜저HG가 출시된 1월에는 전월 대비 32.5% 감소한 6885대에 머물렀다.

쏘나타가 동급의 K5와 경쟁하는 것과 동시에 그랜저HG와도 치열하게 경쟁을 해 온 셈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쏘나타 보다 성능과 사양을 강화한 i40 세단 국내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i40 세단은 K5, 쏘나타 외에 하반기 출시 예정인 르노삼성 SM7 후속 모델과도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 세단은 쏘나타에 적용된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lupture)’ 디자인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쏘나타 디자인과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i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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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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