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사진)이 9일 오전 10시 11층 접견실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장단을 만나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이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하면서 1860선까지 후퇴하는 등 금융시장이 패틱상태에 빠진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역대 최대인 140포인트 정도 폭락하면서 1800선을 위협하기로 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이날 자본시장 CEO 간담회에는 증권사에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사장이, 자산운용사에서는 우리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ING자산운용 사장 등 6곳 사장단이 참석하고 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은 배석한다.
한편 전날 김 위원장은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필요시 시장안정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내외 자금흐름, 주요 경제지표 등 금융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변화에 대한 대응체계를 면밀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외환 수급에 대해서는 자금유출입 동향, 국내외 유동성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대외 불안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대외부문과 은행부문의 대응능력이 크게 제고된 상황"이라며 "세계경제 불안요인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시장 또한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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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