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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법원, 삼성 VS 애플판결 내달 15일로 늦춰

기사등록 : 2011-08-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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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순환 기자] 네덜란드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갤럭시 시리즈 제품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판결을 예정보다 늦은 오는 9월 15일에 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Engadget과 네덜란드 매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송을 진행하는 애드거 브링크만 판사는 심리를 마친 후 "너무 복잡한 사건인데다 판매금지 처분을 내릴 경우 삼성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일로 결정이 어렵다"며 "당초 예정일인 이달 25일이 아닌 내달 15일까지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만일 필요하다면 금지명령은 10월 13일 전에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언론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애플이 제출한 온라인 시장 조사 결과가 판사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이날 온라인 시장조사 결과를 제출했는데, 이 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들의 80%가 iPad과 갤럭시 탭이 "같거나" 혹은 적어도 "일반적으로 비슷한 인상"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측은 "애플의 주장은 너무 막연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적어도 네델란드 소비자들은 2달 동안은 갤럭시 탭 10.1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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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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