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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제4이통 '흑기사' 나서나

기사등록 : 2011-09-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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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중앙회 IST컨소시엄에 출자 의향 전달

[뉴스핌=정탁윤 기자] 현대그룹이 중소기업중앙회의 제4이동통신사 컨소시엄인 IST(인터넷스페이스타임)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통신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이달 초 중소기업중앙회의 IST 컨소시엄에 2000억~2300억원을 출자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르면 오늘(20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IST컨소시엄 대표인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컨소시엄 구성과 운영 방향에 대해 최종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제4 이동통신 컨소시엄이 자금조달 문제로 수 차례 사업권 획득에 실패한 점을 감안할때 재계서열 20위권의 대기업인 현대그룹이 참여할 경우 사업권 획득이 유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와 관련 공식입장 발표를 유보하고 있다. 이번 4이통 참여가 기존 통신업계와의 이해관계가 걸린 매우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아직 내부 입장정리가 덜 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해당부서에 확인중"이라며 "가급적 금일중 참여여부와 관련된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의 제 4이통 참여추진에 대해 현대건설 인수전 고배를 마신후 그룹 최 고위층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과정에서 이동통신 사업을 고려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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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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