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열리는 20나노급 D램 양산 가동식에 참석하기로 알려지면서 다시한번 이 회장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삼성그룹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화성사업장에서 열리는 20나노 D램 양산가동식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20나노 D램 양산 시설인 메모리 반도체 16라인 기공식 참석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김순택 삼성미래전략실장, 권오현 DS총괄 사장 등 주요경영진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 이 회장의 최근 반도체 불황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나노 D램은 삼성전자 주력 제품인 30나노 D램 대비 생산 효율이 30~40% 가량 높고 동작전력과 대기전력도 15%~20% 가량 낮은 것으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하게 된다.

이 회장은 경영복귀 직후인 지난해 5월 16라인 기공식에 참석해 26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 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가동식에서 이 회장의 또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며 최근의 반도체 불황을 이겨낼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반도체 경기는 D램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평이 우세하나 가격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경쟁업체인 일본의 엘피다는 25나노 D램 양산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주장하며 반도체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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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