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토마토2저축은행의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이 엿새째 지속되고 있다. 또한 지난 23일 순유입으로 전환됐던 저축은행 전체 인출현황도 다시 순유출로 전환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인출액은 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영업일 같은 시간 인출액 91억원보다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같은 시간 인터넷을 통한 인출도 15억원으로 전 영업일(1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뱅크런이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전체 인출액은 1995억원으로 엿새만에 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인출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금융당국의 기대와는 달리 뱅크런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현재 약 3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 유동성 측면에서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의 추세대로 뱅크런이 지속될 경우 유동성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12시 현재 전체 91개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현황은 594억원으로 전 영업일 262억원 순유입에서 다시 순유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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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