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법원에 애플이 삼성의 3G 이동통신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내덜란드 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판매 금지를 요구했다.

삼성전자 측 바스 베르그휘스 반 워츠만 변호사는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애플 이 3G 통신이 가능한 아이폰 제품들을 판매에 앞서 삼성 측에 특허 사용에 관해 사전 허락을 받거나 문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8년 아이폰 3G 이동전화 시장에 진입한 이래 의도적이고 구조적으로 삼성전자 특허권을 침해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애플 측 변호인 뤼트거 클레이만스는 "애플은 유럽시장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에 인텔 칩셋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3G 기술 사용 요건이 충족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삼성이 애플의 3G 통신 칩에 대해 칩 가격의 2.4%라는 과도한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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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