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토마토2저축은행의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이 7일째 지속되고 있다. 최근 정기예금 만기가 겹치면서 고객들의 인출이 지속되고 있어 뱅크런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 지 주목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인출액은 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 인출액 152억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대규모 인출이 지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같은 시간 인터넷을 통한 인출은 7억원으로 전일(21억원)보다는 크게 감소했다.
뱅크런이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전체 인출액은 2198억원이다. 인출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26일 150억원 규모의 정기예금 만기가 겹치면서 대규모 예금인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당초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인출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금융당국의 기대와는 달리 뱅크런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토마토2저축은행 관계자는 "26일 정기예금 만기가 겹치면서 예금 인출액이 예상보다 컸다"면서 "향후 인출 규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현재 약 3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사시에는 유동성 지원을 받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체 91개 저축은행은 전일 정기예금 만기가 겹치면서 예금인출 규모가 643억원으로 급증했지만 이날은 54억원이 순유입되어 안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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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