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주요 은행장들이 사회공헌활동 지원 금액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올해 20조원으로 예상되는 사상 최대 순익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보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0일 "최근 대내외 경제 불안을 감안해 소외 계층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며 "올해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6800억원 내외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은행장들은 이날 오찬을 겸해 열린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사회 공헌활동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원금액을 늘리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올해 사회공헌 지원액을 당초 목표치인 6600억원 안팎에서 6800억원 규모로 200억원 가량 증액할 계획이다. 지난 해 지원금액(5923억원)보다 15% 늘어난 규모다.
한편, 은행장들은 이날 이사회에서 매년 11월 둘째 주 열리는 은행 공동 사회공헌활동인 '은행사랑네트워크' 지원액을 지난 해 5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저소득 노인가구와 취약계층 아동의 증가를 반영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가구당 지원 수준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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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