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법원의 판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번 판결에 핵심이 되는 루시 고 판사가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루시 고(42. 한국명 혜란) 북가주 연방지법 판사는 한인 여성 최초의 미국 연방 판사이자 북가주 법조계 역사상 160년만에 첫 아시안 연방 판사다.
고 판사는 워싱텅 DC에서 태어나 미시시피에서 초중고교를 다닌 고판사는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3년 위싱텅 DC에서 법무차관 특별보좌관으로 활약하다 97년부터 2000년까지 LA 연방검찰 산하 사기사건 전담반에서 검사로도 활동했었다.
이후 대형 로펌에서 파트너로 일하다 2008년 산타클라라카운티 법원의 판사로 임명됐다.
고 판사는 스탠퍼드 법대 교수인 남편과 남편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고 판사는 "이날 결정하기로 했던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결과를 다음에 내기로 했다"며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지만 애플 특허가 유효하다는 것은 애플이 직접 증명해야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판사가 한국계인 것과 재판을 연결하는 것은 그분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특별히 재판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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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