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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MF글로벌 파산, 투자자 신뢰 손상"

기사등록 : 2011-11-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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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선물거래 브로커사인 MF글로벌의 파산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손상될 수도 있다고  미국 '채권왕' 빌 그로스가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업체인 핌코(PIMCO)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빌 그로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여해 최근 파산한 MF글로벌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잠식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찰스슈왑이 투자자들을 위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그로스는 "투자자들이 투자 수익률보다 투자금 회수에 관해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MF글로벌은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의 국채에 63억달러나 "몰빵질"을 했다가 대량 손실을 입고, 지난 10월 31일 역대 8위 규모의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MF글로벌은 유럽 국채 투자로 인한 손실로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후폭풍에 시달리다 자산을 인터렉티브 브로커스 그룹(IBG)에 매각하는 협상을 벌여왔으나 실패로 끝나, 결국 파산한 것.

한편, 그로스는 맨하탄의 주코티 공원 및 다른  도시에서 고용에 초점을 두며 노숙을 하는 월가 시위대를 두고 "그들은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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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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