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자본 감시센터와 외환은행 노조가 2일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론스타와 관련된 금융위원 3인에 대해 '기피신청'한 뒤 집회를 갖고 있다. |
투기자본 감시센터(투감)와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여의도 금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론스타 심사와 관련 김석동 위원장과 추경호 부위원장, 심인숙 위원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즉 론스타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사들이 심사에 참여할 경우 공정정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김석동 위원장은 2003년 외환은행 불법매각의 주요 책임자로 감사원 징계를 받은 바 있으며, 추경호 부위원장도 당시 변양호 금융정책국장 직속의 실무 담당자였다는 이유다.
또한 심인숙 비상임위원(중앙대 교수)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가 추진됐던 2002년 말부터 완료시점인 2003년 10월 말 사이 김&장 변호사로서 론스타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했다는 지적이다.
투감과 노조측은 "이들은 모두 론스타 사건의 핵심 당사자로서 산업자본 심사와 처분명령 방식 결정에 객관성과 중립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자신들의 과오를 은폐하고 론스타의 '먹튀'를 위해 표결 행사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기피신청 관련 서면과 함께 론스타에 대한 비금융주력자 심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도 함께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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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