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2G 가입자에 대한 포퓰리즘식 보상 확대는 지양하자. 냉정하게 봐야 한다."
더 나은 품질을 선보이는건데 추가 보상은 수용할 수 없다던 이석채 KT 회장의 정공법이 결국 통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KT의 2G 서비스 폐지 승인건을 의결했다. 비록 14일 이후부터 서비스 종료가 가능한 조건부 의결이긴 하지만 내달부터 곧바로 롱텀에볼루션(이하 LTE) 서비스 돌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KT는 이용자보호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내달부터 LTE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아직까지 3G로 전환하지 못한 2G 가입자들을 위해 제반 공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2G 서비스가 종료되면 바로 LTE 서비스 개시가 가능하며 상용화 싯점은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KT는 2G 이용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7일간 3G 휴대폰을 무료로 빌려주고, 이전에 사용하던 2G 번호는 6개월 간 보관하는 등의 보호방안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LTE 서비스 관련해서는 내달 8일 이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내년까지 1조3000억 원을 LTE 망 구축에 투자하며 가입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 HD 뿐 아니라 국내에 출시된 다양한 LTE 스마트폰 라인업도 확보하게 됐다"며 "조만간 간담회 등 공식 행사를 통해 KT만의 4세대 이동통신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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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