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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 유로존 위기감 고조에 펀드시장도 부진

기사등록 : 2011-1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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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 한주만에 -0.57% ↓, 해외주식형 보합(0.2% ↑)

[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주 국내외펀드 시장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재부각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주식펀드는 한주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고, 해외주식펀드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9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으로 국내주식펀드는 한주간 0.5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20% 빠졌다.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한 유럽연합(EU)정상회의에서의 해결안 도출 기대감과 실망감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스탠다드푸어스(S&P)의 EU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반주식펀드가 0.70%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200인덱스펀드(-0.55%), 배당주식펀드(-0.39%), 중소형주식펀드(-0.32%) 등 모든 국내 주식형펀드가 일제히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29%, 0.08%씩 하락했고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는 0.05% 빠졌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의 국내주식펀드 1404개 가운데 181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보다는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섹터 인덱스펀드와 재간접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투자국민의힘 1(주식-재간접)펀드가 3.03%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에 올랐다. 이어 미래에셋맵스TIGER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이 2.92%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과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을 비롯한 은행과 금융업종 관련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채권펀드는 유로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선호현상 등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하이일드채권은 0.09% 올랐고 일반채권펀드는 0.08% 상승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주간 0.20% 수익률을 거뒀다. 이주째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지만, 유럽중안은행(ECB)의 재정위기 해법에 대한 실망감에 주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채 보합권에 머물렀다.

러시아주식펀드를 필두로 한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특히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4.37%로 집계돼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한주간 가장 큰 손실을 봤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에너지 관련 기업이 타격을 입었다. 반투틴 세력의 시위 고조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이어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2.78%를 기록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3.76%)와 브라질주식펀드(3.33%) 수익률은 환율 영향과 시차에 따른 기준가 적용 지연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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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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