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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北, 장성택 후견, 김정은 후계 확립 주력"

기사등록 : 2011-12-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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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군부, 김정은 후계체제 인정시 정국 안정화

[뉴스핌=우동환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향후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정은 후계체계를 굳히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김정은의 권력 승계 작업이 아직 지지력을 견고하게 갖출 만큼 시간이 부족했고 지도경험도 일천하기 때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형인 장성택 부위원장이 후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향후 김정은 지도체제 구축 과정에서 군부의 움직임이 북한 정국에 큰 변수가 될 것이며, 북한 군부가 김정은 후계체제를 인정할 경우 북한 정국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9일 미국의 전략정보 분석업체 스트랫포(STRATFOR)는 이메일 보고서를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 이후 북한 지도부는 과거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권력 승계 작업과 비슷한 과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트랫포는 이번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북한이 준비하고 있던 김일성 주석 생일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3년상을 치르면서 내부 권력구도를 다졌다는 점에서 후계자로 지목된 삼남 김정은 역시 향후 수년간 내부 권력 조율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김정은은 권력 후계로 낙점될 때까지 지지층을 견고히 다질만한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과 함께 지도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향후 김 위원장의 매형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김정은의 후견인으로 부상해 그의 후계 체제를 다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같은 권력 구도 재편에서 소외당하는 일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내부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도 있다고 스트랫포는 지적했다.

스트랫포는 향후 북한의 군부의 움직임이 북한 정국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은이 현재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올랐으며 대장의 칭호를 받았지만 군사적인 경험은 일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부가 김정은 후계체제를 인정한다면 큰 변화가 없을 것이며 내부적인 긴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스트랫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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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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