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
허 회장은 이날 오전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신년모임에서 "침체기일수록 기업들이나 산업분야별로 허실이 분명히 드러나게 된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우선 그는 "지난 2011년은 2015년까지 이어지는 GS의 2차 중기비전 첫해였으며, 모두가 노력한 결과 안팎의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무난한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해외 주요시장이 정상화되자면 장기간에 거친 회복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변동성이 높아지고 성장기회를 찾기가 어려울수록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면서 항상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되 발걸음은 진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새로 출범하는 GS에너지와 관련해서는 "GS의 에너지 사업이 더욱 다양하고 활기차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올해 투자와 관련해서는 "모든 계열회사들이 적극성을 발휘한 결과 GS가 그 어느 해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된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좀 더 외연을 넓혀 나갈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긴 안목으로 시야를 넓히고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수출비중도 더 확대해야 GS가 초일류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충분한 유동성을 제 때에 창출할 수 있어야 경쟁자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유동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GS그룹은 올해 그룹 출범 이후 최대규모인 3조 1000억원의 투자와 75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미래형 사업구조를 보다 적극적으로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올해 2900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며, '열린 고용'의 일환으로 고졸 인력 25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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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