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LS전선(대표 구자열)의 미국 출자사인 수페리어에식스(Superior Essex, 대표 스티븐 카터, 이하 SPSX)에서 신호·제어용 300V와 600V 케이블 생산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케이블들은 전력 공급 및 관리를 위해 산업용 전반에 폭넓게 쓰이는 것으로, 전기 관련 제품의 누전이나 화재 방지등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용어설명 참조)인증을 받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다. LS전선은 이번 출시로 북미 전력 시장 본격 진출에 초석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SPSX는 기존 권선과 통신선 외, 전력선까지 제품군에 포함하게 되어 신규 성장 동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 제품은 LS전선이 2011년 5월 국내 전선 업계 최초로 미국에 생산 시설을 갖추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 주 타버러(Tarboro)市에 건설을 시작한 전력 케이블 공장의 중저압 생산라인이 구축되면서 생산하기 시작한 제품이다. 해당 공장은 최신 사양의 생산 설비와 효과적인 재고 관리 시스템을 갖춰 주요 고객들의 제품 수요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LS전선은 밝혔다.
이 공장은 약 20만 m²(약 6만평) 규모이며, LS전선은 총 6천만 달러(한화 약 650억원)를 투자하여 올 10월 중순 준공 예정이다. 초기에는 중저압 배전용 케이블 제품을 위주로 생산하며, 향후 송전에 쓰이는 고전압 케이블과 전력솔루션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보강할 계획이다.
LS전선 손종호 사장은 "이번 제품 출시는 LS전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순항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LS전선의 전력 기술역량과 SPSX의 선진시장 네트워크를 결합,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 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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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