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삼성전자가 애플사의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에 터치 스크린을 단독 공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아이서플라이(iSuppli)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세계 최고 플랫패널 제조사인 삼성이 최근 애플에 9.7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독점 공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와 샤프가 애플의 품질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는 이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쓰이는 반도체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에서 특허 관련 소송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양사의 관계도 협력 국면으로 새롭게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되는 분위기다.
애플은 지난주 고해상도와 빠른 프로세서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아이패드를 공개하면서 삼성의 '갤럭시 탭'을 포함한 경쟁 업체들에 대한 강한 방어전을 선포한 바 있다.
새로운 버전의 아이패드는 오는 16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