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11일 진행 중인 가운데 여야 승패를 미루어 짐작케 하는 수도권 주요 접전지역 등의 투표현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하고 있는 4시 현재 서울지역 평균 투표율은 45.6%다.
‘정치 1번지’인 종로구는 6선 관록을 내세우는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과 5선에 도전하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이 박빙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지역이다. 종로구는 14대 때부터 새누리당이 승리를 이끌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이번 총선에서 1~2%대 격차로 접전을 벌여왔다. 4시 현재 종로구 투표율은 47.6%를 보이고 있다.
영등포을에서는 집권 여당의 3선 사무총장인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와 MBC 앵커 출신 민주당 대변인인 신경민 후보가 대결을 펼치고 있다. 3선 의원과 정치 신인이 맞붙었다. 영등포을이 포함된 영등포구의 투표율은 4시 현재 47.1%로 종로와 같이 서울 평균 투표율을 넘어섰다.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민주당 17대 비례대표를 지낸 민병두 후보가 4년 만에 ‘리턴매치’된 동대문을도 초경합 지역이다. 동대문을이 포함된 동대문구 투표율은 4시 현재 46.1%를 기록하고 있다.
8년만에 재대결을 벌이는 성동갑도 관심을 끈다. 새누리당 김태기 후보와 민주당 최재천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17대에는 최 후보가 당선됐으나 18대에는 당시 한나라당 진수희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성동갑이 위치한 성동구 투표율은 45/.7%를 나타내고 있다.
‘막말파문’을 일으킨 노원갑 김용민 후보의 선구가 포함된 노원구도 주목을 끈다. 당 지도부의 사퇴 권고에도 총선 완주 의지를 보인 민주당 김용민 후보와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노원갑이 소속된 노원구 투표율은 48%로, 서울 평균 투표율을 웃돌고 있다.
경기 일산서는 두 여성 후보가 4년만에 맞붙는다. 5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와 17대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민주당 김현미 후보 두 주인공. 18대 총선에서는 1만1000표 차로 김영선 후보가 이겼지만 이번에는 초박빙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일산서구 투표율은 4시 현재 47.4%를 기록, 경기지역 평균 투표율 44%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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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