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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솔로몬투자증권, 누구한테 팔리나

기사등록 : 2012-05-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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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각 불가피 전망…인수후보 물밑접촉설

[뉴스핌=문형민 기자] 솔로몬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계열사인 솔로몬투자증권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매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인수 후보와 물밑 접촉이 진행되고 있다고 얘기도 나오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솔로몬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특수목적회사(SPC)인 에스엠앤(SM&)파트너스로 지난해 12월말 현재 49.81%의 지분을 갖고있다. 신한은행(6.37%), 우리사주조합(4.09%) 등도 주주다.

SM&파트너스의 최대주주는 솔로몬사모투자펀드(PEF)로서 92.25%의 지분을 갖고있다. 솔로몬PEF에 솔로몬저축은행(9.05%)을 비롯한 솔로몬금융그룹 계열사가 15% 가량을, 공무원연금이 30%를 각각 투자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이 PEF의 무한책임사원(GP)다. 저축은행법상 저축은행이 타업종 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어 PEF를 통해 솔로몬저축은행이 솔로몬투자증권을 지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솔로몬저축은행이 금융지주회사나 대기업에 매각될 경우 솔로몬투자증권의 지분도 함께 매각될 수 있다"고 예상하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현재 상태에서 누가 인수하려하겠느냐"며 "당분간 예금보험공사에서 관리하며 새 주인을 찾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공무원연금 등 유한책임사원(LP)들이 이날 모여 솔로몬투자증권 처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IB쪽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하는 차원의 얘기만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 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형 증권사 가운데 솔로몬투자증권을 인수할 이유가 있는 곳은 없다"며 "중소형사가 인수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기에는 업계 상황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솔로몬투자증권 관계자는 "매각이나 합병 진행 중인 사항은 전혀 없다"며 "회장이 증권사 키우겠다고 매번 말해왔고, 팔 생각도 없는데 누가 와서 사겠다고 하겠느냐"고 부인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에 당기순이익 267억원을 거뒀다. 직전해 230억원에 비해 16.1%(37억원) 늘었다.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지난해 3월말 417.3%에서 올해 3월말 518%로 100.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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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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