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STX조선해양의 회사채 발행금리가 7%대로 높아질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요예측 공모희망금리가 6.90~7.30%로 제시됐고, 최근 대부분 회사채의 발행금리가 희망금리 상단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오는 17일 규모 1000억원의 1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날 실시되는 수요예측에서 STX조선해양이 제시한 공모희망금리 수준은 6.90~7.30%다.
동일등급인 STX의 2년물 회사채가 최근 거래된 수익률 6.70%를 기준으로 공모 희망금리를 제시할 수도 있었겠지만, 발행사는 수요예측에서 수요가 미달되는 것보다는 금리를 더 높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은 이번 회사채가 비록 만기가 1년이지만 발행금리 수준이 7%대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STX그룹의 리스크나 조선해양의 업종 리스크가 그 만큼 더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STX조선해양이 지난 4월 발행한 1500억원 규모의 만기 3년 회사채의 발행금리가 6.90%인점과 최근 동일등급 같은 업종인 한진해운의 5년물 회사채 개별민평이 6.0%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30bp(0.03%포인트)이상이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추가되는 셈이다.
등급 'A-' 회사채에 이같은 수준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더해서 발행금리가 7%를 웃돈다면 이는 분명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수요예측에서 미달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인수된 물량은 개인투자자에게 리테일용으로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행에서 수요 미달되는 물량은 인수기관인 이트레이드증권과 동양증권이 각각 300억원씩, 한화증권과 산업은행이 각각 200억원씩 인수한다.
회사채 시장의 한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주관하는 주채권은행으로서 지원하는 것이겠지만, 나머지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리테일이 강한 증권사들"이라며 "STX조선해양이 이번 발행에서 수요미달이 나더라도 문제없도록 단단한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