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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락앤락 2대주주, "시장 블록딜說, 근거없다" 일축

기사등록 : 2012-07-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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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회장과의 불화설도 사실무근 강조

[뉴스핌 이연춘 고종민 기자] 국내 밀폐용기 대표기업인 락앤락의 2대주주가  최근 주요 주주간 불화설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
락앤락 2대주주인 김창호씨는 12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증시 일각에서 떠돌고 있는 주요 주주인 사촌형제간 불화설과 (내가 보유중인 주식의)블록딜(Block Deal)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일축했다.

김창호씨는 락앤락 최대주주 김준일 회장과는 사촌형제간으로 현재 10.77%인 592만5348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창호씨는 "현재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락앤락 지분을 당분간 매각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매각시에는 락앤락과 논의를 거쳐 후 결정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증권가등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김창호씨와 김준일 회장간의 불화설이 나돌면서 김씨가 보유지분을 처분하고 별도의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는 말들이 최근 나돌았다.

2대주주인 김창호씨는 이날 이같은 시장 루머에 대해 부인한 것.

다만 최근 몇년새 김창호씨의 잇따른 보유 지분 매각 탓인지 시장에선 이번 블록딜 소문에 나름 주의를 기울이고 있기는 하다. 

지난 2010년 1월 상장한 락앤락은 최대주주 등이 자발적으로 6개월 보호예수를 걸었다. 김창호씨 역시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를 걸었고 보호예수가 끝나자 시장에 물량을 처분한 바 있다. 

김창호씨는 지난해 4월에도 200만주(4.00%) 를 시간외 매도(주당 3만5750원)로 팔아치웠다.

이번 블록딜 소문은 김창호씨가 개인 사업을 위해 락앤락 지분을 전량 매각하겠다는 것.

김씨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IB업계에서는 락앤락 2대주주인 김창호씨가 보유 지분 10.77%를 시장에 블록딜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이해당사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김창호씨가 자신의 개인 사업을 위해 보유 지분을 매각해 사업 운영자금으로 쓸 것이라는 구체적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 "현재 제조업에 뛰어 들어 공장 인수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대주주인 김씨가 상장 뒤부터 지분을 매각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진위여부와는 상관없이 끊임없이 돌았다"며 "다만 해당 지분 매각시 이를 시장에서는 오버행 이슈로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블록딜이 이뤄질 경우 현재 락앤락 유통 물량이 부족해 주식 유동성이 커지는 효과로 보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얘기다.

한편 김창호씨는 현재 락앤락 2대주주이지만  상장이후 회사 경영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신의 별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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