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웅진홀딩스는 웅진케미칼 지분을 인수한 만큼 품고 간다는 결정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웅진홀딩스측은 20일 웅진케미칼 매각설과 관련 "매각 계획은 전혀없다"며 "웅진코웨이의 손자회사인 웅진케미칼을 매각 계획이 있었다면 지분 45% 웅진홀딩스에서 매입할 필요 없지 않았냐"고 매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5월 웅진코웨이는 지분구조 개선 등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웅진케미칼 보통주 2억1464만4092주를 1781억5459만6360원에 웅진홀딩스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웅진케미칼 주식 2억1464만여주(45.24%)를 웅진홀딩스에 장외매매로 1781억원에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830원으로 웅진홀딩스 측 회계법인 평가금액 785원과 웅진코웨이측 회계법인 평가금액 874원의 평균가격으로 정해졌다.
거래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지분 매각이 완료되는 27일 웅진케미칼 최대주주는 웅진코웨이에서 웅진홀딩스로 변경된다"며 "웅진케미칼 매각은 이번 웅진코웨이 매각에도 관계없을 뿐만 아니라 계획자체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IB업계에선 웅진케미칼 매각설과 관련, 웅진코웨이 예상 매각자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웅진측이 패키지 매각에 나서는 차원에서 검토했을 소지는 있다고 본다.
IB업계 관계자는 "웅진케미칼 추가 매각할 경우, 이는 웅진코웨이 몸값을 키우겠다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