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공개 지지를 선언한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는 17일 "안 원장은 우리가 보기에 속도는 늦지만 나름의 착실한 행보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장희 서울외대 교수. 사진=김학선 기자> |
그는 "우리 교수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 원장이 지향하는 가치에 동감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데 일조 되길 바란다"며 지지 선언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비전 2050포럼'에 대해 "안 원장이 지향하는 평화·복지·정의라는 세 가지 큰 가치를 나눠 한국 사회의 대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 대학의 교수를 중심으로 하나의 베이스캠프가 돼서 지역순회 강연회도 하고 대학생들의 대화, 각 영역별로 국민의 지지 선언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안철수의 생각'에 대해 "복지·평화·정의 중 특히 복지 부분은 전반적으로 메뉴얼적 구상이 잘 돼 있지만 다른 부분은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다"고 평가하며 "그것을 보완해 아이템별로 정책 포럼을 열어서 책자를 내고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를 선언한 교수들은 안 원장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을 꺼렸다.
이들은 "오늘 모임은 교수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철수의 생각'을 통해 국민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한 안 원장에 대한 피드백일 뿐"이라며 "향후 국민도 동참하길 희망하는 뜻을 전달하는 것이지 안 원장의 정치적 행보를 진단하고 예단하자는 뜻은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11개 시도 36개 대학 52명의 대학교수들은 "좋은 지도자가 힘과 용기를 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길에 나설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주기 위해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 원장의 지지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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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