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사무실에서 공개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부인의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해 입을 열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
이날 안철수 후보측의 유민영 대변인은 뉴스핌과 한 통화에서 오후 2시에 '다운계약서'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냐는 질문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오후 2시에 캠프에 후보의 다른 일정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그 얘기가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후 안 후보측은 기자들에게 보낸 '알림' 메시지를 통해 안 후보는 오후 1시 40분에 캠프에서 장하성 교수와 비공개로 면담을 가지고 오후 2시에 공개로 포토세션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 후보측의 허영 비서팀장은 뉴스핌과 한 통화에서 2시 일정에 대해 "두 분(안 후보-장 교수)의 면담에 대한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안 후보는 (여수에서)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시간에 맞춰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안 후보가 '다운계약서' 관련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오후 2시 공개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에 대해 입을 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부 언론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지난 2001년 서울의 한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실거래가보다 낮게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무조건 잘못된 일"이라며 사과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4시와 7시에 캠프 이름 짓기 공모에 참여한 이들과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번개모임'을 갖고 선정된 캠프 이름을 발표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