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 대표적 SNS(소설네트워트서비스)인 트위터에서는 실망감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 |
한 트위터리안(sami**********)은 "실망이다. 안철수는 젊은이들에게 참신하고 도덕적인 이미지로 어필했지만 그의 겉모습과 다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BW발행 과정에서 개미투자자들의 주머니를 털었던 그가 아파트 투기에도 나섰다는 게 충격이다. 그가 비난하는 기성세대와 다른 게 뭔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jich********)도 "안철수 씨의 정치적 기반은 도덕성이다. 그의 순진한 외모와 화려한 수사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도덕정치의 출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안철수 씨는 타고난 엄청난 부자이면서도 신주인수권부사채로 개미의 돈을 긁었고 탈세를 자행했다. 그가 정말 메시아인가?"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안철수 자서전 사신분들 우리 환불운동합시다"(power*******), "오늘은 안철수의 진정성이 무너진 날이다"(bism*******) 등 성토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7일 즉각 사과하며 사태가 커지는 것을 진화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 형식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안철수 기자회견 대국민 기만행위 - 안철수는 벌써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다 됐나? 사과 기자회견이라 해놓고, 영입인사 소개 10분넘게 하더니 사과는 5초만에. 국민희롱, 국민기만, 국민건방 기자회견 3종 세트!"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다운계약서 사과만 하면 땡? 기자들의 질문도 안받고. 정말 어이가 없네요"(bis********), "안철수 이렇게 기자회견 할거면 도대체 다운계약서 얘기는 왜 한거지? 기자회견을 보고도 제 눈을 의심하게 되네요? 진짜 안철수 맞나???" 등 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안 후보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일종의 검증작업으로 받아들이며 응원하는 트윗도 일부 눈에 띈다.
한 트위터리안(youar*******)은 "안철수 후보 추석 전에 언론에 아주 두들겨맞는구나. 이래서 사람들이 정치에 안 나오길 바랬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왕 발걸음을 떼신 거 목적지까지 꼭 완주했으면 한다"고 응원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