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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람들이 정책보다 '비키니 사진'에 관심"

기사등록 : 2012-10-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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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학연포럼 초청 행사서 '한국경제 희망' 강연 중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31일 국민들이 "정책보다는 (TV에 공개된) 제 중학교때 비키니 사진에 관심을 더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31일 하얏트호텔에서 `한국경제의 희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산학연포럼 초청 강연에서 "정책 관련 기사는 묻히고 중학교때 비키니 입은 사진이 조회수 1등이고 댓글도 수 천개 달린다"면서 "정치하면서 힘든일 가운데 하나가 이런 것"이라며 하소연을 토로했다.

그는 "당 대표시절 매니페스토에 관심을 갖고 공약 백서를 만들었는데도 아무도 관심을 안가졌다"며 "언론 등에서 정책얘기를 많이 하지만 막상 정책을 발표하면 아무도 관심을 안갖는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 같은 상황을 외국인들이 한국 노래방에 가서 겪는 경험과 같다고 비유했다.

박 후보는 "외국인들이 한국서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노래방에서 다른 사람의 노래를 시켜 놓고 막상 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라며 "이 상황(정책보다 비키니사진에 관심 갖는 상황)이 거기에 비유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또 강연 서두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올라간다'는 속담을 요즘 젊은이들은 많은 사람이 힘을 모으면 배도 산으로 올라가게 할 수 있다는 식으로 해석한다더라"면서 "배를 산으로 올릴 수 있는 협력과 용기,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날 강연에서 대통령이 되면 5년 동안 향후 50년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경제시스템의 기반을 닦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경제의 최종목표는 모든 국민의 행복증진이 돼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의 핵심 정책이 경제민주화, 생애주기별 맞춤형복지, 일자리 창출인데 이것이 바로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가지를 추진하기 위한 선결요건이 바로 사회대타협"이라며 "(집권하면) 사회적 대타협기구부터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산학연포럼은 산업계, 학계, 연구계 중심의 교육과학기술부 소관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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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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