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31일 국민들이 "정책보다는 (TV에 공개된) 제 중학교때 비키니 사진에 관심을 더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31일 하얏트호텔에서 `한국경제의 희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
그는 "당 대표시절 매니페스토에 관심을 갖고 공약 백서를 만들었는데도 아무도 관심을 안가졌다"며 "언론 등에서 정책얘기를 많이 하지만 막상 정책을 발표하면 아무도 관심을 안갖는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 같은 상황을 외국인들이 한국 노래방에 가서 겪는 경험과 같다고 비유했다.
박 후보는 "외국인들이 한국서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노래방에서 다른 사람의 노래를 시켜 놓고 막상 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라며 "이 상황(정책보다 비키니사진에 관심 갖는 상황)이 거기에 비유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또 강연 서두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올라간다'는 속담을 요즘 젊은이들은 많은 사람이 힘을 모으면 배도 산으로 올라가게 할 수 있다는 식으로 해석한다더라"면서 "배를 산으로 올릴 수 있는 협력과 용기,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날 강연에서 대통령이 되면 5년 동안 향후 50년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경제시스템의 기반을 닦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경제의 최종목표는 모든 국민의 행복증진이 돼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의 핵심 정책이 경제민주화, 생애주기별 맞춤형복지, 일자리 창출인데 이것이 바로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가지를 추진하기 위한 선결요건이 바로 사회대타협"이라며 "(집권하면) 사회적 대타협기구부터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산학연포럼은 산업계, 학계, 연구계 중심의 교육과학기술부 소관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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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