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 10월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이 감소한 반면 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생산량은 39만 6677대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수출은 25만 8361대로 같은 기간 6.3% 감소한 반면, 내수는 13만 6770대로 5.1% 증가해 올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도표 참조).
우선 생산은 EU시장 축소에 따른 수출부진과 일부업체의 공장 증축공사와 특근일수 감소 등으로 인한 공급차질이 일부 발생하면서 전년동월비 4.3%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공급측면에서 신차효과와 전반적인 공급회복, 수요측면에서 개별소비세 인하와 업체별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인한 가격인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전년비 5.1% 증가했다.
특히, 올 들어 월별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5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지난 2월(7.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료: 지식경제부) |
지경부 김정회 자동차조선과장은 해외 생산량의 빠른 증가세로 인해 국내 생산량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한-EU, 한-미 FTA 확대로 해외생산을 통한 현지화 전략이 국내생산과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