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와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 전직 국회의원 67명이 16일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주통합당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 대해 민주통합당 당원의 '자유선택'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2013정권교체와 민주헌정 확립을 위한 전직 국회의원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전직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은 두 후보에 대한 모든 당원의 자유로운 선택과 지지표명이 아무런 장애 없이 보장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속히 합당한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2013정권교체와 민주헌정 확립을 위한 전직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한 이유에 대해 "그렇게 해야 정치권이 국민의 올바른 판단에 작은 밑거름이라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이제 범민주진영의 한 배를 탔다. 두 후보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마주 앉았기 때문"이라며 "단일화 회동이 중단된 것은 유감이다. 하루빨리 복원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 전 대표와 이부영 전 의장,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이종찬 전 국정원장, 천용택 전 국정원장,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이철 전 민주당 원내총무, 이창복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